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중에서
삶
- 정 명 석 -
내가 거목되어
잎이 피고 꽃이 피면
벌꽃나비 무리지어 날아오게 하고
내가 가을 되어
열매를 주렁주렁 열면
광주리 이고 바소쿠리 짊어지고
구름같이 모여들게 할게다
너는 어서 깊이 파고
물과 퇴비를 아끼지 말라
네 수고의 땀방울이 소낙비처럼
머리에서 발끝까지 흐르게 하라
잎이 피고 꽃이 피고
열매가 열면
그때 우리 환희의 나라를
그때 우리 행복의 나라를
미움도 싸움도 거짓도 없는
참사랑과 진리와 공의와 선의 나라
정녕 천국의 나라를 이룩하리라.
정녕 천국의 나라를 이룩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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