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시인의 영감의 시]
연말
한 해가
하루같이 다했도다
그 어떠한
고통 가운데서도
몸부림쳐 끝까지
살지 않았더라면
얻은 것이 뭐 있으랴
고생도 많았지만
얻은 것도 많았도다
눈물로 씨를 뿌렸더니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되었도다
하늘 모시고 살았기에
보람의 한 해였도다
영원히 기억되는 해였도다
영원까지 부활되어
살았던 해…
저 하늘나라 가서 생각해도
잊지 못할 해로다
내가 사니
세상 모든 생명
살리게 되었네
다시 오는 해도
하늘 모시고
찬란하게
하늘 뜻을 펴며 살리라
-2005년 12월 19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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